설탕과 향신료, 모든 풍미가 어우러진 두바이 최고의 디저트를 맛보세요

두바이 최고의 아랍식 디저트 매장 중 한 곳인 알 사마디 스위츠(Al Samadi Sweets)는 1970년대부터 두바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데이라의 번화한 알 무라카바트 거리(Al Muraqqabat Street)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들러 마물(maamoul, 향신료를 넣은 대추야자 쿠키)부터 부카즈(bukaj, 캐슈넛을 넣은 바클라바 패스트리)까지 다양한 아랍식 디저트를 만나보세요. 이곳에서는 두바이 최고의 할라웨트 엘지븐(halawet el-jibn, 세몰리나와 치즈를 넣은 반죽에 클로티드 크림을 채우고 시럽과 장미꽃잎 잼을 얹은 디저트)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매스틱이 가득한 바시르(Bachir) 아이스크림은 보통의 젤라또와 달리 농도가 끈적하지만 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장미, 멜론, 우유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유기농 레바논 디저트를 자룹(Zaroob)에서 드셔보세요. 참고로 바시르를 자주 즐기는 분들은 휘핑 크림과 으깬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시그니처 아테모야 콘을 선택합니다.

에미리트 문화를 담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브랜드인 누크(Nouq)는 주요 재료 중 하나로 낙타유 원유를 쓰고 있습니다. 누크에는 캐러멜 비스킷, 사프란 꿀, 피스타치오, 민트 차, 터키식 커피 등 지역의 풍미를 담은 약 12가지 맛의 낙타유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낙타유는 일반적으로 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누크의 아이스크림은 저온 살균하여 훨씬 더 섬세한 맛이 납니다. 스피니즈(Spinney's), 웨이트로즈(Waitrose) 같은 슈퍼마켓이나 알 파히디 역사지구의 아라비안 티 하우스(Arabian Tea House) 등 주요 레스토랑에서도 누크의 아이스크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라나 루사(Lana Lusa)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맛있는 디저트인 파스테이스 드 나타(pastéis de nata) 에그 타르트를 맛보세요. 에그 타르트 한 상자를 포장 주문하면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를 언제든지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른 정통 디저트로는 아멘도아(amêndoa) 아몬드 타르트와 오븐에 굽지 않은 비스킷 케이크인 볼로 드 볼라차(bolo de bolacha) 등이 있습니다. 정겨운 이웃집 같은 분위기로 꾸민 라나 루사 레스토랑은 와슬 51(Wasl 51) 단지에 있으며, 포르투갈 전통 풍미를 더한 올데이 메뉴를 선보입니다.

뉴욕에서 시작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의 두바이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매장은 공간은 작지만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저트 분야에서 이미 잘 알려진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컵케이크와 모두가 좋아하는 달콤한 바나나 푸딩이 있습니다. 바나나 푸딩은 시원하면서도 달콤하고 크리미하며 풍미가 가득합니다.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정기적으로 푸딩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플로팅 아일랜드(일 플로탕트)보다 더 전형적인 프랑스 디저트이면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가 있을까요? 운이 좋게도 두바이 주민들은 다니엘 불뤼(Daniel Boulud) 마스터 셰프가 지휘하는 소피텔 두바이 더 오벨리스크(Sofitel The Obelisk) 호텔의 브라세리 불뤼(Brasserie Boulud)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일 플로탕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바닐라 크림 위에 부드러운 머랭 '구름'을 얹어낸 일 플로탕트는 프렌치 요리로 만찬을 즐긴 후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디저트입니다.

파이 타이(Pai Thai)는 향이 풍부한 맛있는 태국 요리와 마디낫 주메이라 수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미식가들이 주메이라 알 카스르(Jumeirah Al Qasr) 리조트에 자리한 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또 다른 이유는 태국어로 카오 니우 마 무앙(Kao Niew Ma Muang)이라 하는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서입니다. 찹쌀밥 위에 달콤한 망고가 올라가고 한 스쿱의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함께 제공되는 달콤한 시그니처 디저트를 드셔보세요. 

솔트(Salt) 레스토랑의 메뉴에 포함된 로투스 소프트 아이스크림('Softies')은 아마도 두바이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 중 하나일 겁니다. 신선한 아이스크림 콘이나 진한 셰이크에 모두가 좋아하는 풍미 가득한 로투스 쿠키를 넣은 마성의 아이스크림입니다. 지역의 유명한 해변인 카이트 비치(Kite Beach)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시작한 카페를 방문해 왜 솔트의 아이스크림이 유명한지 직접 맛보세요. 로투스 쿠키를 안 좋아하셔도 걱정하지 마세요.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메뉴도 있어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에미리트인이 운영하는 홈 베이커리(Home Bakery)는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맛있는 요리와 쿠키, 케이크, 페이스트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스페셜티 밀크 케이크를 가장 먼저 드셔보세요. 섬세한 사프론부터 피스타치오, 커피를 더한 티라미수, 향긋한 로즈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카르멘 루에다 헤르난데즈(Carmen Rueda Hernandez) 셰프는 팻 덕(The Fat Duck)과 같은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주방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콘셉트의 디저트 바인 브릭스(Brix)를 오픈했습니다. 3Fils 레스토랑 뒤의 작고 아담한 공간에 마련된 디저트 바는 달콤한 디저트와 페어링 음료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입니다. 다양한 풍미와 달콤함이 완벽히 균형을 이룬 메뉴를 단계적으로 맛볼 수 있으며, 각 코스별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열정적인 미식가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특별한 경험입니다.

여러 겹의 크리스피한 페이스트리에 바닐라 크림과 베리 믹스 콩포트, 신선한 라즈베리를 올린 밀푀유를 드셔보세요. 바로 드리프트 비치 클럽(DRIFT Beach Club)의 메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입니다. 이 프랑스식 밀푀유를 한 입만 맛보면 두바이의 미식가들이 드리프트 주변의 조용한 바닷가만큼이나 이곳의 요리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두바이 소셜(Social) 레스토랑에서 크림 같은 리코타 치즈와 캐모마일 크럼블의 은은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허니 무스를 드셔보세요. 카민(Carmine) 셰프가 선보이는 섬세한 시그니처 디저트입니다. 처음에 두바이 농장 한 곳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블라썸 허니(Blossom Honey)는 이제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시티 센터 미르디프(City Centre Mirdif)와 에미레이트 몰 등 두바이 주요 쇼핑몰 여러 곳에 위치한 뉴욕 스타일의 블랙 탭(Black Tap)은 풍성한 버거와 트렌디한 '크레이지 셰이크'를 전문으로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크레이지 셰이크는 땅콩 버터, 케이크 웻지 등의 토핑을 가득 채운 화려하고 풍성한 디저트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딸기맛 솜사탕(Cotton Candy) 셰이크를 주문해 보세요. 바닐라 글레이즈로 셰이크 컵을 두르고 블루, 핑크, 펄 초콜릿, 핑크 롤리팝 캔디, 얼음사탕 캔디, 휘핑 크림, 솜사탕 등 컬러풀한 각종 토핑이 올려져 있습니다.

시티 워크(City Walk)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토(L'ETO) 카페는 두바이에서 언제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벽을 수놓은 꽃과 전원풍 장식을 배경으로 세련된 메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레토 카페에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가 있으며, 특히 맛있는 케이크로 유명합니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폴레옹 밀푀유 케이크, 피스타치오, 장미, 라즈베리 등을 넣은 케이크나 독특한 버드베리 케이크를 맛보세요. 레토는 버드베리 밀가루와 사워 크림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자랑합니다.